•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집값, 중개사의 전망은..."하락" 25% vs "상승" 10%

등록 2023.05.31 15:25:35수정 2023.05.31 16:02: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약간 하락 24.5%, 크게 하락 1.0% 약간 상승 10.5% 크게 상승 0.0%...64.0%는 '보통'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주(0.01%) 이후 1년여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05.2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주(0.01%) 이후 1년여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향후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중개업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2.0을 기록했다. 전월 83.1에 비해서는 8.9포인트(p) 상승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3개월 내 아파트값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답변이 많고,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51.0까지 떨어졌다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90선을 회복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최전방에서 체감하는 중개업자들이 여전히 서울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런 예상을 하는 중개업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중개업자 중 25.5%(약간 하락 24.5%, 크게 하락 1.0%)가 하락을 예상했다. 반면 상승을 전망한 공인중개사는 10.5%(약간 상승 10.5%, 크게 상승 0.0%)로 나타났다. 나머지 64.0%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아파트값에 대해 견해가 엇갈린다. 낙폭이 컸던 지역 주요 단지를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 상승 사례가 나타나자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역전세 확산 등의 여파로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