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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 당일 주북중국대사 '지원군' 유적지 참배…"혈맹과시"

등록 2023.06.01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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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장남 등 전사자 추모

[서울=뉴시스]지난 31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외교관, 북한 주재 중국 기관 직원, 언론인 대표 등이 평안남도 회창군의 '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찾아 추모행사를 진행한 모습. <사진출처: 주북한 중국대사관 위챗> 2023.06.01

[서울=뉴시스]지난 31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외교관, 북한 주재 중국 기관 직원, 언론인 대표 등이 평안남도 회창군의 '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찾아 추모행사를 진행한 모습. <사진출처: 주북한 중국대사관 위챗> 2023.06.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6·25전쟁 참전 중국군 유적지를 방문해 북중 혈맹 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주북한 중국대사관은 공식 위챗을 통해 전날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외교관, 북한 주재 중국 기관 직원, 언론인 대표 등과 함께 평안남도 회창군의 '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찾아 추모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은 6·25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 등 134명의 중국군 전사자 유해가 묻혀있는 북중 혈맹을 상징하는 곳이다.

왕 대사 일행은 지원군 동상과 마모안잉 묘지에 헌화를 하고 목념했다.

박철석 북한 외무성 아주1국 과장, 정광복 회창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동참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등 한반도 긴장 고조에는 “현 국면을 보기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반도 정세의 현 국면이 나타나는 것은 맥락이 분명하며, 중국이 보고 싶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정세가 계속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유일한 출구는 각 관련국이 한반도 평화체제 부재의 난점을 직시하고 쌍궤병진(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병행 추진)의 구상에 따라 의미있는 대화를 재개하고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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