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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천안함장, '자폭설' 이래경 논란 놓고 이재명에 "선물 잘 받았다"

등록 2023.06.05 16:56:09수정 2023.06.05 17: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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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자폭설' 발언 논란…당 혁신위원장 낙점 비판

이래경 위원장 인선을 '현충일 선물'로 꼬집었다. 최원일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래경 위원장 인선을 '현충일 선물'로 꼬집었다. 최원일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설'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을 당 혁신위원장에 낙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며 비판했다.

최 전 함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충일 선물'이란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현충일 선물 잘 받았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오늘까지 입장 밝혀주시고 연락 바란다"며 "해촉 등 조치 연락이 없으면 내일 현충일 행사장에서 천안함 유족, 생존장병들이 찾아뵙겠다"고 했다. 또 "내일 만약 참석 않으시면 그다음은 저도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이 이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천안함 자폭설, 코로나 미국 기원설, 대선 조작설 등 음모론 관련 글을 게시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중국의 '정찰풍선' 사건을 놓고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해 대서특필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는 미국'이라고 주장하거나,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법치를 가장한 조폭집단 윤가(家) 무리' 등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그 점까지는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다"며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발표는 공식적 발표이고, 저는 그 발표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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