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22년 발롱도르' 벤제마, 사우디 알이티하드로 이적

등록 2023.06.07 09:5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호날두 이어 세계 정상급 공격수, 또 사우디로

[리야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오른쪽)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흐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 발렌시아와의 경기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레알은 발렌시아와 1-1로 비긴 뒤 연장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23.01.12.

[리야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오른쪽)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흐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 발렌시아와의 경기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레알은 발렌시아와 1-1로 비긴 뒤 연장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23.01.12.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22년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이은 진출로 관심을 모은다.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벤제마는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3년 계약으로 2026년까지 활약하게 된다. 이 밖에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최근 알이티하드가 벤제마에게 2년간 4억 유로(약 5560억원)를 제안했다"고 벤제마의 몸값을 추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가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 이후 또 하나의 세계적인 선수가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스타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은골로 캉테(첼시) 등도 거론되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9골을 터뜨린 정상급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총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기여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벤제마는 2004년 리옹(프랑스)에서 프로에 입문해 2009년부터 최근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97경기에 출전해 37골을 올렸다.

알이티하드는 2022~2023시즌 리그 우승팀으로 1927년 창단,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감독을 지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캉테 역시 알이티하드행이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