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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도 나 답게 꾸민다"…디자인에 힘주는 '소형 가전'

등록 2023.06.09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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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상에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서울=뉴시스] 뉴트리불렛 NB908(900W). (사진=뉴트리불렛 제공) 2023.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트리불렛 NB908(900W). (사진=뉴트리불렛 제공)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다채로운 색상부터 컬래버레이션까지 가전제품 디자인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실용성을 중심으로 무난한 '블랙 앤 화이트' 또는 실버 색상의 가전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주방 한 켠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소형 주방 가전은 제약이 많은 인테리어나 큰 공간이 필요한 대형 가전보다는 부담 없이 취향을 더할 수 있어 인기다. 최근 트렌드를 담은 주방 가전부터 아기자기한 취향을 한 스푼 더할 수 있는 가전까지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부터 뷰티, 노래까지 최근 가장 핫한 트렌드로는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하는 'Y2K'가 있다.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토스터' 올리브 그린은 짙지 않은 파스텔 톤의 색상으로 Y2K 감성은 물론 고급스러움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수 세기에 걸친 다양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드롱기의 이탈리아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해 온 만큼 레트로한 분위기를 만든다.

굽기 조절 레버도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형식의 계기판으로 디자인 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다. 6단계로 굽기 조절을 할 수 있어 레시피 활용도도 높다. 엑스트라 리프트 레버를 통해 작은 빵조각이라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꺼낼 수 있다.

'화이트 인테리어'는 소형 평형대의 공간을 실제 보다 넓어 보이게 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중 하나다. 따뜻한 분위기 혹은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내추럴한 감성이 취향이라면 낮은 채도의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전기주전자' 크림 컬러가 제격이다. 

이 제품은 화이트와 베이지 중간의 차분한 크림 컬러가 집 안에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메인 컬러와 브라운, 메탈의 감각적인 조화로 하나의 오브제로도 손색이 없다. 주전자 라인부터 입구·손잡이까지 이탈리아 커피팟을 연상시키는 디테일한 디자인이 평범했던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서울=뉴시스]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라인 올리브 그린. (사진=드롱기 제공) 2023.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라인 올리브 그린. (사진=드롱기 제공)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최근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형 소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 가운데서도 편리함과 개성을 담은 주방 가전이 있다.

미국 블렌더 1위의 '뉴트리불렛 블렌더'는 뛰어난 성능 뿐만 아니라 콤팩트 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위한 가전으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뉴트리불렛 NB908은 ▲화이트 컬러 ▲샴페인 골드 ▲레드 ▲블루 ▲매트 블랙 ▲매트 옐로우 ▲매트 그린 총 7가지다. 누구나 선호하는 색상부터 개성 있는 색상, 시크한 매트 라인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옐로우와 그린 컬러는 디자인 가전 열풍에 맞춰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버튼 없이 누르고 돌리기만 하는 작동법으로 30초만 작동해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건강 음료 레시피를 완성시킬 수 있다. 끼니를 거르기 쉬운 바쁜 아침이나 운동 후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위한 쉐이크와 건강 음료를 만들어 먹는 데에 제격이다.
 
잔망 루피, 최고심 등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전 업계에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볼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얻으면서 나의 개성도 표현할 수 있다.

최근 쿠첸에서는 대세 캐릭터 '잔망루피'와 손잡고 컬래버 밥솥을 선보였다. 캐릭터를 활용했지만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잔망루피의 피부톤인 핑크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고 귀여운 표정을 지은 캐릭터의 얼굴을 제품 외관에 적용해 특유의 귀여움을 부각했다. 조작부에도 캐릭터 얼굴을 포인트로 담아내 깜찍한 매력을 더했다.

잔망루피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3인용 프리미엄 밥솥 '121 ME' ▲3.5인용 '멜로우' ▲1.5인용 '머쉬룸' 밥솥 3가지로 출시됐다.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까지 가구 타입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부터 집꾸미기 트렌드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방에서도 색상이 다양한 제품이나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를 많이 시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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