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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그 자체…행주 짠 물로 우육면 만든 대만 식당

등록 2023.06.09 15:00:14수정 2023.06.09 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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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이 경악스런 장면 담아 방송사에 제보

주방 직원은 처음한 행동이 아닌듯 '태연'

현지인 거세게 비난하자 12년만에 영업 중단

[서울=뉴시스] 위생 논란이 불거지자 12년간 운영한 우육면 식당을 폐점한 대만의 한 식당. (사진=웨이보 갈무리) 2023.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위생 논란이 불거지자 12년간 운영한 우육면 식당을 폐점한 대만의 한 식당. (사진=웨이보 갈무리) 2023.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인턴 기자 = 대만에서 우육면을 파는 한 식당에서 점원이 테이블에 있는 물기를 닦은 걸레를 그대로 짜서 육수로 쓰는 모습이 들통났다.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 식당은 12년만에 문을 닫았다.

7일(현지 시간) 대만 공영방송 대만중화TV(CTS)에 따르면 식당에서 걸레로 짠 물을 육수로 쓰는 장면을 한 배달원이 찍어 제보한 영상이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올랐다. 문제의 식당은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해 12년간 운영해 온 우육면 전문점이다.

영상을 제보한 배달원은 "6개월 넘게 많은 주문을 받고 배달했다"며 "모든 우육면에 더러운 육수를 사용했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말했다.

공개 된 영상은 식당 주방에 있는 남성 점원이 주방과 테이블의 물기를 닦은 뒤 이미 걸레로 변한 행주를 손으로 짜서 국수 삶는 솥에 더러운 물이 들어가도록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걸레 물기를 짠 육수는 그대로 그릇에 담겨 손님들에게 전달됐다.

당시 배달원은 식당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점원은 별일 아니라는 듯 태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현지인들이 거세게 비난하자 이 식당은 운영 12년 만에 문을 닫고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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