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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논산지역 국방·군수산업 중심지로 육성

등록 2023.06.09 1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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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도민과 대회…“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 박차”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논산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 06. 09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논산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 06. 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도가 국방·군수산업 핵심 도시인 논산 발전을 위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첨단 국방산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논산시를 찾아 논산 발전을 위해 국방기관 유치, 첨단 국방산업 육성,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5개 국방기관 충남 이전·신설에 대해 도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논산 신설 확답을 받아냈다고 강조했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연구 기관으로 논산 지역 39만 6000㎡의 부지에 3000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 연구센터가 방산 관련 기업 유치 등 확장성이 커 도가 추진 중인 국방클러스터 구축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육사 유치 추진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 등의 반발을 감안 “단계적으로 도민과 시민의 의견을 듣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5월 국방기관 도내 유치를 위해 ‘국방기관유치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제7기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산하 국방기관유치특별위원회는 예비역 장성, 교수 등 국방·안보 전문가와 도민 대표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으며, 국방기관 도내 유치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언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국방기관 유치 전략 수립, 국방클러스터 조성 단계적 실행 방안(로드맵) 마련 등 충남을 국방수도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발굴·추진에 힘을 모은다.

지난해 8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충남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구불구불한 철길을 곧게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고속철도(KTX)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2027년까지 7192억 원의 국비를 투입하며, 기존 선로 45㎞를 개량해 29.2㎞로 줄인다.

도는 호남선 고속화가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불러오며 국방국가산단 조성과 국방기관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왕암저수지 철새공원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설치, 강경 도시가스 보급 확대 지원, 시도 20호 지방도 승격 및 황룡재 터널화,  2027논산세계딸기엑스포 개최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논산시청에서 열린 언론이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 06. 09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논산시청에서 열린 언론이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 06. 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국방국가산단 조성 대상지인 연무읍 동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논산 국방국가산단은 우리나라 비무기 전력지원체계 최대 허브로, 군 전력지원체계 증강을 통한 국방 개혁과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국방국가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방국가산단은 기업, 연구 및 시험·인증기관, 인재 양성 등 군 관련 산업·연구·교육 기관을 집적화해 군 전력 지원체계산업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총 사업비 약 1900억 원을 투입해 87만 177㎡(26만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하반기 국방국가산단이 지정·고시될 경우 내년 착공과 2029년 준공, 2027년 기업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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