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북도립대 총장 김용수 1순위 후보 임용 절차 시작

등록 2023.06.10 09:37: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23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도립대 총장 인선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2023.05.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23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도립대 총장 인선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 후보자 임명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도는 김 후보자에게 임용 결격사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신원조사를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공립대 총장 후보자는 관계 규정에 따라 국가정보원이 임용을 승인해야 임명할 수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0여일 소요되는 신원조사를 거쳐 그를 도립대 새 총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로 일하는 김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도립대 총장 공모에 응모했으나 도립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심사 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어 도립대의 지난달 2차 공모에 다시 도전한 그는 총추위와 도 교육인사위원회를 1순위로 통과했다. 1차 공모 때와는 달리 김 지사가 직접 영입한 도립대 총장 후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리패스' 했다.

그러나 야권은 교육공무원법의 65세 정년 규정 때문에 4년 총장 임기를 채울 수 없다는 이유로 '(2년8개월짜리)우격다짐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지사는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도립대를 치료하려면 지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도민이)양해해 주면 (김 후보자에게)한 번 일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총선에 세 번이 출마했다가 낙선한 정치인인 데다 교육 경력도 부족하다는 비판에 관해서도 김 지사는 "새로운 변화를 리드하고 정부와의 협상 교섭을 누가 잘할 것인가가 새 총장 선택의 핵심 기준"이라면서 김 후보자를 옹호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취임 이후 도립대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도립대 혁신자문위원회는 정년퇴임 3년 이내 교수 명예 퇴직 유도, 실용 대학 쪽으로의 포지셔닝, 교육활동 범위 확장, 비즈니스 모형 구축 등 혁신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