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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방위산업전 1만5000명 운집…대통령 첫 축사

등록 2023.06.09 18:00:00수정 2023.06.09 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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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부산서 열려…12개국 150개 업체 첨단무기 선봬

고위급 인사 포함 26개국 110여명 외국 대표단 참석

[서울=뉴시스] 난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3.06.09

[서울=뉴시스] 난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3.06.0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 7일 부산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 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 2023'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9일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올해 마덱스에는 12개국 150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해 565개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예년 대비 참가 규모가 증가했다. 2021와 비교하면 업체 기준 36% 증가했다. 전시장을 방문한 인원은 1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26개국 110여명의 외국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전시장을 방문한 인원은 1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콜롬비아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카자흐스탄, 태국에서는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이, 방글라데시와 뉴질랜드,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선 방위산업을 담당하는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찾아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

외국 인사들은 국내 첨단 무기체계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전시장에 함정 건조 업체는 차기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울산급 배치(Batch)-Ⅳ, 연안 초계함 모형 등을, 전투체계 개발 업체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감시정찰체계, 전자전체계, 무인 수상정·잠수정, 기뢰제거처리기 등을, 항공기 제작 업체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수송기 등을 선보였다.

방위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듯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마덱스 성공개최를 축하하고 각국 대표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이 마덱스 행사에 축사를 전한 것은 처음이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 방산시장에서 'K-방산'이란 말이 통용될 정도로 우리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해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이는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품질과 성능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여러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하여 K-방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이며, 대통령부터 '1호 영업사원'이 되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출대상국에 정비,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금융지원 등 무기체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전날 마덱스 전시장을 직접 찾아 마덱스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과 소통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며 해양방산수출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마덱스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 비지니스의 장이 되었으며, 국내·외 업체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출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며 "이러한 성과에는 민관군이 긴밀하게 협력한 공이 컸다. 특히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해양방산수출 지원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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