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재 정착 지원' 제천시,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대상자 모집
21일까지 모집…135명 선발 예정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지역 우수인재 유형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해당 지역의 일정 기간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비자를 먼저 발급해주는 제도다. 고령화된 지역에 노동인력과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상자는 자격 취득 후 2년간 제천시에 실거주하고, 충북도 내 인구감소지역에 5년 이상 거주·근무해야 한다. 다만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0차 개정 고시 기준 제조업, 농업 등 25개 업종만 취업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관련 자격을 갖춰 이 사업에 지원한 외국인을 시와 충북도가 내부적으로 심사해 법무부에 대상자를 추천하면, 비자 발급 심사를 거쳐 지역 거주 특례 비자를 받게 된다.
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35명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고려인 등 동포들도 제천시에 2년 이상 실거주하거나 가족과 동반 이주 등의 요건을 갖춰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지역특화형 재외동포 유형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동포 비자보다 더 완화된 조건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고, 5년 단위로 갱신하면 다양한 경제활동도 계속 할 수 있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시청 미래정책과(내토로 295, 3층)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와 제천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제천시 미래정책과 미래전략팀(043-641-50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역 특화형 비자를 받은 외국인·동포들을 지역 특화사업에 배정하고, 이들이 지역주민과 소통·교류하며 정착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고려인 등 재외동포를 유입·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외국인 고용으로 지역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인구 감소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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