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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할리데이비슨 공장 이전에 "백기 투항" 맹비난

등록 2018.06.26 0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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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금은 변명에 불과…인내심 가져라"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역 기업인들과의 원탁회의에서 북한 및 세제개편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의 직전에는 같은 지역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2018.06.24.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역 기업인들과의 원탁회의에서 북한 및 세제개편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의 직전에는 같은 지역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2018.06.2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를 피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한 미국의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 데이비슨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회사 중 할리 데이비슨이 백기를 흔드는 첫번째 회사가 될 것이라는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들을 위해 열심히 싸웠고, 그들은 결국 우리와의 무역에서 1510억 달러의 피해를 끼치고 있는 EU에 관세를 내지 않게 됐다"며 "세금은 할리 데이비슨의 변명에 불과하다.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22일부터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오렌지주스, 청바지 등 8억 유로(약 3조 6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할리 데이비슨은 미 기업들 중 가장 먼저 생산시설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25일 유럽에 수출하는 오토바이에 부과되는 관세가 6%에서 31%로 상승했다며 유럽 수출용 오토바이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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