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反부패' 숙청…200명 이상 체포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19.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진행 중인 반(反)부패 숙청으로 200명 이상의 관리들이 체포됐다.
현지 언론 알자지라는 10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왕세자가 권한을 행사한 사우디 반부패위원회 '나자하'가 12개 부처의 20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나자하는 2017년 말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왕권을 공고히 하고, 정부에 1060억 달러(122조3134억원)의 자산을 돌려주는데 도움을 줬다.
나자하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460명 이상이 조사를 받았으며 국방부, 내무부, 보건부, 법무부 등 소속으로 207명이 부패, 직권남용, 사기 혐의로 구금됐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7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정·재계 인사 수백명을 체포해 부패 혐의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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