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 법무장관 대행 "옛 광주교도소 발견 유골 5·18 연관 가능성 등 확인"

등록 2019.12.20 17:19:05수정 2019.12.20 18:4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를 찾아 신원 확인이 안된 유골 수십구 발견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옛 광주교도소는 1980년 5·18 당시 희생자가 암매장 됐다는 증언이 이어져 발굴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2019.12.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를 찾아 신원 확인이 안된 유골 수십구 발견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옛 광주교도소는 1980년 5·18 당시 희생자가 암매장 됐다는 증언이 이어져 발굴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2019.12.2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암매장지로 알려진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유골 수십구가 발견된 가운데 20일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현장을 찾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원 확인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유골 발견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서울=뉴시스]20일 5·18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 신원 미상 유골은는 법무부 관리 대장에 없는 유골로, 이날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20일 5·18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 신원 미상 유골은는 법무부 관리 대장에 없는 유골로, 이날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그는 "지금까지 확인 된 것은  관리하고 있던 유골 111구가 있었고 관리하지 않은 유골 40여 구가 추가로 발견된 상황이다"며 "모든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은 유골이 40여구에 대해 확인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관리 되지 않은 유골들이 법무부 교정 부지 내 무연고묘지에 묻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 같다"며 "DNA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유관기관의 적절한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무연분묘(교도소 내에서 숨졌으나 연고가 없는 사람의 분묘) 이장 작업 중 유골 수십구가 발견된 20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인근에서 5월단체 관계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유골 사진 등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12.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무연분묘(교도소 내에서 숨졌으나 연고가 없는 사람의 분묘) 이장 작업 중 유골 수십구가 발견된 20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인근에서 5월단체 관계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유골 사진 등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12.20. [email protected]

이어 "5·18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속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원 확인과) 관련해 국방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원인 관계나, 어떤 연유로 (유골이) 법무부 교정부지 안에 묻히게 됐는지 확인하고 나중에 소상하게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골은 한꺼번에 모아져 있는 형태였고 시대를 확인할 수 있는 옷가지 등은 없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정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