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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광주교육청 블라인드 채용 강화 환영"

등록 2020.05.08 09: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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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광주교육청 블라인드 채용 강화 환영"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본청과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청 내 모든 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을 다른 시·도보다 확대·강화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교육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8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공문을 통해 '채용공고 시 제출서류는 응시자격 확인, 서류심사 항목 진위 확인, 개인정보 동의, 최종 합격자 필요서류 안내가 목적이거나 직무상 필요한 서류만 수집하고, 관행적 요구와 불필요한 서류 제출 요구는 금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채용 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돼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출신지, 가족관계, 출신 학교, 외모, 사진, 나이 등에 대한 요구는 원칙적으로 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직무상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예외적으로 특정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뒀다.

이는 학벌없는사회 측의 문제제기 이후 시교육청 관계 부서 협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광주지역 교육기관 신규 채용에서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이 보장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학벌없는사회는 "공공 영역을 넘어 민간 영역까지도 블라인드 채용 제도가 뿌리내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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