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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산업 진흥 ②]시스템 통합…한국출판유통정보센터 설립

등록 2017.02.16 1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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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 대표자 회의 금융·기타채권 분과장이 송인서적 수익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2.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발표한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2021)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출판유통 선진화 시스템 구축'이다.

 지난달 책 도매상 업계 2위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인해 출판 거래의 불투명성과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근절할 수 있는 유통 선진화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한국출판유통정보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현재 ▲서점 판매 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서지정보시스템 ▲오닉스(ONIX·모든 출판사가 도서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일반적인 국제형식) 기반 출판유통정보시스템 등으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생산·유통 시스템의 연계·통합을 추진하는 것이다.

 출판사, 서점 등이 POS에 접속하면 도서의 유통단계별 판매 정보, 분야별 베스트셀러, 기타 판매동향 등의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ISBN 기반 표준데이터, ONIX 기반 유통·확장데이터, 서점 POS 기반 판매데이터 등을 한 개의 시스템으로 통합, 신간 출간부터 유통, 판매까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ISBN 데이터와 출판유통정보를 통합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송인서적 홈페이지 캡처

 이와 함께 전근대적 출판 유통 관행도 개선한다. 송인서적 부도에 따른 소규모 출판사 피해의 원인으로 과도한 어음거래, 불합리한 위탁판매 관행 등이 지목되고 있어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논의도 진행한다.

 도서정가제의 합리적 보완·개정 및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도서정가제 혜택이 작가·출판사·유통사·소비자에게 고르게 분배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령 개정을 검토한다.  

 도서가격의 합리적 책정 및 가격거품 형성 억제를 위해 자율도서정가협의회 운영 내실화에도 힘쓴다.  

 출판물 불법유통 신고센터의 역할 제고 및 운영 개선도 주력하는 부분이다.

 ▲출판유통시장(도서정가제 및 사재기) 모니터링 활동 강화 ▲출판유통질서 유지업무의 현장성 및 신속성 제고 ▲출판유통심의위원회 운영 내실화 등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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