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문화·복지공간'으로 경로당 재탄생
등록 2017.05.01 14:00:00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행정자치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경로당이 휴게공간에서 벗어나 노인들의 일자리,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어르신공동체 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행자부와 LH는 오는 2일 오후 서울 선릉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경로당 특화모델 개발·보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자부는 LH의 공공임대아파트 경로당에 어르신공동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동체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지원한다. 또 LH가 개발한 경로당 특화모델을 각 지자체에 확산하게 된다.
LH는 경로당 공간의 구조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특화모델을 개발하고 LH에서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특화 모델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행자부는 올해 LH와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지 4곳을 선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소득활동, 취미활동, 건강관리 등 어르신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에 특화모델을 확산시켜 기존 경로당을 '어르신공동체 활성화의 거점공간'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그간 행자부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노인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23곳을 선정해 '어르신공동체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실제 부산 해운대구의 '달맞이 우성빌라트 노인회'는 아파트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동작업장을 조성해 에코백, 머그잔 등 관광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주민 문화활동, 소외계층 나눔활동 등에 활용하고 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경로당을 어르신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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