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비용 놓고 말다툼 하던 40대 女 투신해 숨져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40분께 경기 양주시 백석읍 한 아파트 11층에서 김모(45·여)씨가 아버지 김모(69)씨와 친오빠(47) 등과 술을 마시던 중 만취 상태로 “나 먼저 가겠다”며 아파트 작은방으로 들어가 뛰어 내렸다.
당시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이사를 한 뒤 가진 술자리에서 이삿짐 트럭 비용 12만원을 김씨에게 부담하라며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작은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자 이상함을 느낀 가족들이 급히 119 구급대에 신고했으나 이미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의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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