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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그룹, 동부대우전자 사명 '대우전자'로 변경키로

등록 2018.02.20 1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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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만에 대우전자 사명 되찾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대유그룹에 인수된 동부대우전자 상호가 '대우전자'로 바뀐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국외 인지도가 높은 '대우'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동부대우전자 사명을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했다.

 또 향후 그룹 내 전자 계열사의 수출 제품에 통합 브랜드인 '위니아 대우'를 적용키로 했다. 다만 대우 해외 브랜드 소유권이 포스코대우 측에 있어 일정한 사용료 지출이 불가피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품이 아닌 내수용 제품에는 단일 브랜드가 아닌 대유위니아, 대우 브랜드가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변경된 사명과 위니아 대우 통합 브랜드는 동부대우전자 인수가 종료되는 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대유그룹은 이르면 내주 동부전자 인수 절차를 종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유그룹 측은 동부대우전자 인수 이후 대유에이텍 본사가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대우전자 이름으로 법인등기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 지난 2006년 파산한 이후 사명을 상실했다가 12년 만에 이름을 되찾게 됐다.

 대우전자는 지난 1974년 설립, 기능과 견고성을 강조하는 방향의 영업 활동을 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직격타를 맞기 전인 90년대 중반까지 가전제품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던 회사다.

 이 회사는 2013년 동부그룹 측에 '순자산 1800억원 유지'라는 조건 아래 인수가 됐다가 2016년 순자산이 1600억원대로 하락하면서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왔고, 인수전을 거쳐 대유그룹으로의 편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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