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당원이 주인되는 민주당 만들 것"…최고위원 출사표
등록 2018.07.10 11:23:13
당원주권 당헌안, 권리당원 공천권 행사 등 공약
"민주당, 文과 함께 양극화 이기는 당으로 진화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민주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25일로 예정된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의원 중에는 최초로 공식 선언을 한 것이다. 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 구축을 강조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의 대변인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 "이유는 단 하나"라며 "자랑스러운 국민을 성공한 국민으로 모시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길은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성공해야 국민이 성공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치를 국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하고, 양극화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은 유능한 집권여당을 원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유능하고 강한 최고위가 돼야한다.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집권 2기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정청 긴밀한 소통을 이끌고 나라다운 나라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야한다.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적폐인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독재와 지역주의에 맞서 싸웠다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양극화를 이기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새로운 최고위원회의 역할이고 민주당이 세워야 할 새로운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능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정책 정당, 대화와 타협, 합의의 상생정치, 당의 단결과 통합을 언급하며 ▲당원주권 당헌안 추진 ▲당원주권 조항 신설 ▲권리당원 전원투표제 도입 ▲권리당원들의 공천권 행사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에 맞춘 분권정당화 추진 ▲인재 양성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주인은 민주당의 혁신을 명령한다. 국민주권 개헌안과 함께 '당원주권 당헌안'을 추진하겠다"며 "당의 강령·정강 정책 전문에 촛불정신을 명시하겠다. 촛불정신의 제도화를 우리의 시대적 과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대통령을 국민이 선출하듯,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당원이 뽑아야 한다. 권리당원이 전당대회 유권자의 100%가 되도록 바꿔나가겠다"며 "공천권은 권리당원들이 행사하도록 하겠다. 최고위원회가 사랑방이 되지 않도록 지키겠다. 당헌에 명시된 대로 총선 1년 전에 공천 룰을 확정하고 권리당원 투표제를 기반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총선에서 권역별 비례대표 추천제를 도입하고, 광역단체장에 대한 공천권을 시도당에 이양하고 시도위원장 연석회의를 제2의 최고위원회로 명문화해 자치분권에 관한 당무집행 최고책임기관으로 격상할 것을 약속했다. 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의 당정협의를 강화하고 특히 기초단체장들이 예산을 당당하게 요구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지방정부 예산당정협의를 정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제, 당원동지들이 당원주권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갈 차례"라며 "저 박광온, 당원들과 함께 출마한다. 당원들과 함께, 이기는 혁신정당의 길에 나서겠다. 당원을 대표하는 당원 몫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안민석(4선), 유승희(3선), 유은혜·전현희(재선), 김해영·박주민(초선) 의원 등이 자천타천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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