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4170명 구름 관중, 축구의 봄이 왔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축구팬이 태극기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2018.10.12. [email protected]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열린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시작 4시간여 전부터 팬들로 북적였다. 붉은색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잔뜩 멋을 낸 소녀들팬부터 어린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경기장 인근 편의점과 푸드트럭들은 모처럼 찾아온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먹거리를 파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이 넘쳤다.
경기 전 선수 소개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사진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큰 함성으로 반겼다. ‘에이스’ 손흥민이 소개될 때는 경기장이 떠나갈 듯 했다. 경기장에 배치된 소음 측정기에 따르면 순간 함성이 110데시벨에 육박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붉은 악마가 준비한 카드섹션은 선수들의 기를 제대로 살려줬다. ‘꿈★은 이어진다’는 문구와 태극기 등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이 카드섹션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손흥민이 패스한 후 주먹을 쥐고 있다. 2018.10.12. [email protected]
한편 우루과이전은 역대 8번째 서울월드컵경기장 만원 관중 경기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은 2013년 10월12일 브라질전이다.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출전했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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