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RFA "北, 간부 비리근절 사상검토회의 준비"

등록 2018.12.19 09:5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지난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주년 기념행사(출처=노동신문)

【서울=뉴시스】 지난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주년 기념행사(출처=노동신문)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간부들의 비리행위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사상검토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상검토 사전준비로 간부 개인의 결함 찾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간부들이 긴장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간부들에 대한 사상검토를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평안북도 한 소식통은 RFA에 "당국 지시로 간부들의 부정부패 척결할 데 대한 회의와 관련해 모든 간부를 대상으로 자체검토요강이 내려왔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간부 사상검토회의는 여느 때와 다른 성격이라 간부 사회가 긴장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서 엄중한 결함이 발견된 대상에 대해서는 당과 행정 차원의 처벌은 물론 법적 처벌까지 검토하고 있어 간부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모든 간부들은 자체검토 요강에 준해 자신의 결함을 빠짐없이 기록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간부들의 비리와 횡포를 원망하던 주민들은 간부들에 대한 강도 높은 사상검토회의를 환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사상검토회의는 간부들에 대한 주민 불만이 정책 시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파악한 당 중앙이 직접 취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