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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전 반군지도자 마린 재등장 "평화협정 후회한다"

등록 2019.01.13 08: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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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전 반군지도자 마린 재등장 "평화협정 후회한다"

【 서울= 뉴시스】차미례 기자 =  콜롬비아의 전 반군 지도자 루치아노 마린 (일명 이반 마르케스 :사진)이 미국의 마약관련 수사로 최종 평화협정과정에 참여하다가 잠적한지 몇 달 만에 한 동영상을 통해 재등장,  평화협정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마린은 좌파 볼리바르 통신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콜롬비아공산혁명군 (FARC)이 2016년 평화협정에 따라서 무기를 모두 반납하고 귀순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FARC의 게릴라들에 대한 의리를 배신한 것이라다고 비난했다.

마린은 FARC의 평화협상 당시 협상단 대표직을 맡았으며 이반 마르케스란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동영상 연설을 공개하면서도 자신의 소재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해 8월 정부가 제공한 경호원들을 모두 해고한 뒤에  국회의원 자리도 포기하고 종적을 감췄었다.

한편 미국관리들은 마르케스가 평화안에 서명한 뒤에  관련된 마약 밀수의 혐의로 그를 수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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