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축제현장 디자인 당선작 54점 선정

'국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 주제

【서울=뉴시스】 대상) Meet n’ Grid / 조현목. 2019.07.14. (그림=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와 함께 추진하는 '문화체전'과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을 연계한 '2019년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을 개최해 5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3월부터 '국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를 주제로 휴식공간(부제 한뼘쉼터)과 무대디자인(부제 10폭무대)을 공모해 54작품(일반 35작품, 학생 19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작품성, 공간 창출 효과, 공공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창의적이고 제작 가능한 디자인을 심사해 일반부 35개(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4, 장려상10, 입선15) 작품을 선정하고 학생부 19개(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장려상3, 입선9) 작품을 뽑았다.

일반부 대상은 조현목의 'Meet n' Grid'다. 이 작품은 공연무대 공간과 다른 공간들이 합쳐진 유기적인 공간을 주제로 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다양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부 금상에는 장인수의 'Seoul Balloon', 전진현·송민의 '오륜 스테이지'가 선정됐다.

'Seoul Balloon'은 공중에 떠 있는 풍선 2개를 투명한 줄로 연결시켰다. 또 쉼터의 이동·설치, 해체가 용이하도록 표현했다.

'오륜 스테이지'는 올림픽경기장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륜 문양을 디자인한 작품이이다. 생감과 형태의 덩어리가 조화롭게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이형준·박에스더의 'HFAD(Head For a Dream)'가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무대를 주제로 공간을 조화롭고 개방적으로 디자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금상에는 백하정, 장정은의 'Sign Language' 작품이 선정됐다. 'Sign Language'는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수화 의자를 디자인했다. 자유자재로 수화 모형 변경이 가능하고 전광판을 이용하고 문구를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시상식은 10월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10월3일~11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서울의 공공공간을 활기차고 즐겁게 탈바꿈시키겠다"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고민하면서 공공디자인으로 만들어가는 서울의 창의적 도시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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