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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쑨양, 2위로 골인해 금메달

등록 2019.07.23 2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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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시스 실격으로 자유형 200m 2연패 성공

【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중국 쑨양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19.07.23.20hwan@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중국 쑨양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환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쑨양(중국)에게 행운이 따르고 있다.

쑨양은 2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을 기록했다.

8명이 치른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이는 쑨양이 아닌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였다. 랍시스는 1분44초69로 쑨양에 앞서 레이스를 마쳤다.

전광판을 응시하던 랍시스는 1위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새 챔피언의 탄생은 1분도 안 돼 없던 일이 됐다. 재공지된 순위에서 랍시스의 이름 옆에 실격을 의미하는 DSQ(Disqualified)가 표기됐다. 장내 아나운서는 랍시스가 부정 출발로 실격됐다고 설명했다.

규정에 따라 랍시스가 순위표에서 제외되면서 금메달은 2위로 골인한 쑨양에게 돌아갔다.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은 2연패이자 이번 대회 2관왕(자유형 200m·400m)이다.

쑨양은 랍시스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빠져나간 풀에 혼자 남아 손으로 물을 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중국팬들은 바뀐 순위에 환호성을 지른 반면, 다른 국가팬들은 쑨양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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