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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 운영자, '선정 의혹'에 강경 대응

등록 2019.09.18 13: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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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농수산물유통센터 위탁운영자 선정 업체인 우리마트가 발표한 성명서. 2019.09.18. (사진=우리마트 제공)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농수산물유통센터 위탁운영자 선정 업체인 우리마트가 발표한 성명서. 2019.09.18. (사진=우리마트 제공)  [email protected]

  【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최근 경남 양산시가 추진한 농수산물유통센터 위탁운영자 선정 결과를 놓고 일부 탈락 업체들이 공정성을 제기하며 반발하자 선정된 업체가 반박하고 나섰다.
 
 양산시는 지난 6일 농수산물센터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열고 우리마트를 새로운 운영 주체로 선정했다. 그리고 시장의 결재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5년간 농수산물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농수산물센터는 2011년 위탁운영자로 서원유통을 선정하고 개장했으며, 부산과 양산 경계지점에 위치해 접근성, 월 2회 휴무 배제 등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위탁운영자 수탁에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다.
 
 이번 시의 공개모집에는 농협 부산·경남유통(하나로마트) 농심 메가마트, (주)서원유통, 우리마트, 푸드엔 켄스시엄 등 5개 업체가 신청했다.
 
 하지만 탈락한 ㈜서원유통 등 업체들이 선정 배점 점수표의 공개를 요구하자 시가 비공개 입장에 변함이 없자 울산지검 고발에 이어 행정소송 등을 운운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우리마트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유통센터 선정에 따른 비방과 고발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을 밝혔다.
 
 성명서는 "유통센터 운영사로 선정될 수 있게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신 시민과 관련 농축산업에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정결과 발표에 따라 함께 입찰에 참여해 탈락한 일부 회사 측에서 우리마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의 음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운영사 선정 면접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으로만 보기에는 지나치게 악의적이어서 이에 따른 회사의 명예와 경영에 막대한 차질을 끼칠 우려가 있어 성명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마트는 "현재 영남권에 20개 매장을 직영, 지난 8월 한 달 매출만 246억원으로 전국소매유통업 중 대기업 6개사를 제외한 선두그룹에 속해 있으며 일부 회사가 주장하는 매출이 적은 기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또 운영과 투자계획에 대해서 ▲부산 본사와 물류센터를 양산 이전(현재 양산 석계2산업단지에 착공 중)을 위해 약 220억원의 자금투자 ▲본사 양산이전에 따른 직원 650명 중 본사 근무 직원 약 120명 양산 근무 ▲지역 농산물 대량매입 후 유통센터와 기존 20개 직영매장 판매에 따른 지역발전 계획 등을 제시했다.

 또 ▲유통센터 발생 예상 순이익금 30% 환원금액 중 매년 최소 5억원씩 5년간 최저 25억원 양산시 사회 공익기금으로 환원 ▲현재 유통센터 근무 중인 기존 직원 100% 고용 승계 ▲양산시민 고용비율 85% 이상 유지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농가지원사업 ▲지역 상생 발전기금 및 복지시설 등 정기적 후원 ▲청소년 인재육성 ▲유통센터 내 문화센터 운영·어린이 놀이터와 시민회의실 개방 ▲투명한 기금 운영 및 회계관리를 위한 운영위원회 조직과 양산시 선정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감사 등을 약속했다.

 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양산 본사 시대를 개막하면서 지역을 위한 기업으로써 충실히 하겠다"며 "더 이상의 악의적 비방으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된 우리마트에 대한 음해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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