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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통합당 공천 과정·결과 불투명" 거센 반발

등록 2020.03.24 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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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관위는 경선 여론조사 자료 공개하라"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미래통합당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선 전 의원이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천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김영선 선거사무소 제공). 2020.03.24.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미래통합당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선 전 의원이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천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김영선 선거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미래통합당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진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준비되지 않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탈원전 정책 등 무능한 경제 정책으로 국내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유대한민국이 사회 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룩하게 된 친미 정책을 멀리하고, 친중·친북 정책으로 국가안보가 불안해지고, 무능한 외교 정책으로 국가의 위신마저 국제적으로 실종되는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닐 수 없다"며 "작년 연말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 세력들에 의해 공수처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등을 제1야당과 합의 없이 통과시킴으로 인해 협상과 협의 정치마저 실종됐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이번 4.15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기에 미래통합당 당내 공천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지 않아 보수 통합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경선 여론조사 방식으로 나온 창원시 진해구 경선 결과에 많은 진해구민 유권자와 지지하고 성원하는 분들께서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지난 12월3일, 1월11일, 1월16일, 3월1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이 조사하고, 지역 언론사에서 네 차례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김영선이 압도적으로 지지율 1위로 나왔는데 당내 3자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3점을 받고도 0.5% 차이로 3위가 되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언론에 보도된 여론조사와 당내 경선 여론조사 모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똑같이 안심번호를 받아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어떻게 결과가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투명하게 경선 여론조사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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