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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와대 모형건물에 대형 표적 세워…포격훈련 도발하나

등록 2020.04.15 11:11:39수정 2020.04.15 1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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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220m 대형 원형 표적 그려

전문가 "훈련 조만간 이뤄질 것"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016년4월27일 북한이 평양 외곽지역에 청와대 모형 시설을 설치하고 대규모 화력시범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우리나라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포착한 북한의 청와대 모형 설치(왼쪽) 모습과 구글어스에서 본 청와대 모습(오른쪽). 2016.04.27. (사진=합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016년4월27일 북한이 평양 외곽지역에 청와대 모형 시설을 설치하고 대규모 화력시범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우리나라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포착한 북한의 청와대 모형 설치(왼쪽) 모습과 구글어스에서 본 청와대 모습(오른쪽). 2016.04.27. (사진=합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평양 인근 포격훈련장의 청와대 모형 건물 주변에 대형 표적을 만들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밝혔다.

VOA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이 청와대 모형 건물을 둘러싸는 지름 약 220m의 원형 표적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6년 초 평양에서 동남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포격훈련장에 청와대와 같은 모양의 건물을 축소해 만들었고, 같은 해 12월 청와대 습격 훈련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VOA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와대 모형 건물 근처 150m 지점에서 대형 표적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청와대를 표적 원 중심에 넣어 그린 적은 없었다.

닉 한센 스탠포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청와대) 건물이 표적이 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아마도 (포격 훈련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VOA에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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