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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E1 채리티오픈 첫 날 이소영 7언더파 단독 선두

등록 2020.05.28 1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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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공동2위…김효주·배선우 +2타 부진

[서울=뉴시스]이소영 10번홀 모습.(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이소영 10번홀 모습.(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내외를 대표하는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첫 날 주인공은 이소영(23·롯데)이었다.

이소영은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없이 버디만 7개로 날카로운 샷 감각을 과시한 이소영은 오후 5시30분 현재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KPGA 투어에 선을 보인 이소영은 데뷔 첫 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소영은 2018년 3승을 거두며 정상급 골퍼로 발돋움했지만 지난해 우승없이 준우승만 3회로 주춤했다.

올 시즌 두 번 출전해 모두 4위를 차지한 이소영은 이번 대회 첫 날부터 버디를 쏟아내며 2년 만의 우승 도전을 알렸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0번홀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러프로 향했지만 세 번째 샷에서 버디를 이끌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반을 4언더파로 마친 이소영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소영은 "첫 번째 홀부터 세 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좋은 위치가 아니었지만, 행운이 따라줘서 버디를 성공할 수 있었다. 탄력을 받아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코스 상태가 좋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아직 3일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다. 남은 세 라운드를 편하게 플레이 하고싶다"는 이소영은 예선 통과라는 목표를 톱1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핫식스' 이정은(24·대방건설)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공동 2위로 이소영 추격에 나섰다.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한 최혜진(21·롯데)은 3언더파 69타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끝냈고, 타이틀 사수에 나선 임은빈(23·올포유)은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정은을 제외한 해외 투어를 기반으로 둔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배선우(26·다이와랜드그룹)와 김효주(25·롯데)는 2오버파 74타에 그쳤고, 이보미(32·노부타엔터프라이즈)는 3오버파 75타로 100위권 밖까지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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