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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김도균 수원FC 감독 "설기현 감독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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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9 18:11:09
'안병준 PK 극장골' 수원FC, 경남 제치고 5년 만에 1부 승격
선제골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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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안병준의 극장골로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경남FC 설기현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수원FC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PO)에서 안병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인 수원FC는 ‘순위 어드밴티지’에 따라 3위인 경남을 제치고 K리그1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시즌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최하위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는 4시즌을 K리그2에서 보내다 감격스러운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설기현 감독에게 미안하다. 경기 내용을 봤을 때 좋지 못했다. 경남이 올라가도 충분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게 무승부를 만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은 우려대로 상대에게 밀렸다. 하지만 후반에 몸이 풀렸으니 자신있게 하자고 했다. 라스와 안병준의 높이를 활용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1부리그 확정 후 눈물을 흘린 김 감독은 "원래 눈물을 잘 안 흘리는데, 안병준의 페널티킥이 들어가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또 김호곤 단장님이 내려오셔서 포옹했을 때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수원FC가 K리그2에서 주목받지 못했는데, 그런 부분을 뒤집고 승격을 만들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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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원FC 안병준이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11월 자신 사퇴한 김대의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수원FC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팀을 1부리그로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올해 솔직히 승격을 예상 못 했다. 다만 부임 초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축구를 하자고 했다. 전방에서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하기 위해 동계훈련부터 준비했다. 여기에 안병준, 마사처럼 K리그2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안병준의 마지막 페널티킥 득점을 확신했냐는 질문엔 "페널티킥 성공률이 높아 믿었다. 솔직히 못 넣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안병준이 올 시즌 기여도가 상당히 크다. 정말 중요한 득점이지만, 못 넣는다고 그를 뭐라고 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해선 "겨울에 선수 영입을 봐야 한다. 전체적인 스쿼드를 보고 구상할 것이다. 전술도 고민해야 한다. 선수 구성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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