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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교수들 "교원양성체제 개편, 약점 규명하는 정책연구부터 해야"

등록 2020.12.07 18:26:20

국가교육회의 집중숙의 마쳐…다음주 협의문 발표키로

마지막 숙의 서울서 대면으로…"수칙 준수·상시 환기"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19차 국가교육회의에서 논의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을 총괄하기 위해 2017년 1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의장 1명을 포함하여 21명 이내의 위원(위촉의원)으로 구성된다. 2020.07.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19차 국가교육회의에서 논의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을 총괄하기 위해 2017년 1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의장 1명을 포함하여 21명 이내의 위원(위촉의원)으로 구성된다. 2020.07.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지난 9월부터 3개월여 진행된 '미래교원 양성체제 집중숙의'를 마치고 다음주 협의문 발표만 앞두고 있지만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교 교수들이 명확한 문제점을 도출하는 정책연구를 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개 교대 평의원회로 구성된 전국교원양성대학교대학평의원협의회(교평협)는 7일 성명을 내고 "교원양성체제 개편은 단기간의 정책숙려제로 결정하기에 적합한 정책 대상이 아니며, 간담회 등이 형식적·일방적으로 진행해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집중숙의 이후 결성된 교평협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한국교육의 강점 및 문제점과 교사 양성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분석 작업을 선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옥 교평협 회장(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교원양성기관의 관련 전문가들의 지식과 지혜를 차용하고,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며 개혁 방향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현 정부가 서둘러 양성체제 개편을 시도한다면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5일 마지막 6차 회의를 열고 다음주 발표할 최종 협의문 내용을 확정했다. 숙의단에서는 최근 '양성교육과정'과 '양성규모' 개편에 초점을 맞추고 쟁점을 집중 논의해왔다.

숙의 중간에도 교대 총장, 교대생, 교원단체 등은 교원양성체제 개편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지난달 전국초등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교총협)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교대와 중·고등학교 교원을 기르는 사범대 통합안, 교대 4년에 이어 교육전문대학원 2년을 공부해야 교원 자격을 주는 교육전문대학원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달 중순 교·사대 통합, 교육전문대학원 6년제 개편 등 교원양성체제 개편방향에 합의를 이룬 부분은 이룬 대로, 이루지 못한 부분은 별도로 명기한 협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협의문에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가부를 명확히 가르는 내용이 담기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다음주 발표될 숙의 결과를 참고해 중장기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때 기본 방향에 반영해야 한다.

지난 9월 말부터 진행된 숙의에는 32인의 각 유관단체 추천인사들이 참여했다. 분야별 공공기관과 학회 추천 전문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교원양성기관 6인, 시민 6인, 교원 4인, 예비교원 4인, 시도교육청 추천 4인이 포함됐다.

국가교육회의가 지난 10월 일반국민과 학생, 학부모, 교사 2만4656명이 응답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69%는 교사들이 교과지식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해·소통하기를 더 희망했다.

교사들은 미래 교사들에게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다양한 학습자의 삶의 맥락,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역량'이라고 꼽았다.

국가교육회의는 코로나19 확산세 가운데서 마지막 5일 회의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대면으로 진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숙의단 위원 일부는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온라인 회의로 참여했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마지막 협의문 확정 단계라 불가피하게 대면으로 실시한 측면이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큰 회의실을 빌려 마스크 착용, 칸막이 설치, 발열 확인 등을 진행했다. 겨울이지만 상시 창문을 열어 환기한 채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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