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LED로 천연 비타민D 생성…내년 출시

[서울=뉴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가축 사육 설비 전문기업 파프로(FarrPro)와 공동 개발 및 실험을 통해 실내 가축 사육시설에서 바이오레즈(Violeds)기술을 통해 햇빛을 보지 못한 새끼돼지에게 자연적으로 천연 비타민 D3가 생성됐음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파프로의 '비타라이트'.(사진=서울바이오시스 제공) 2021.6.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UV LED 조명을 통해 가축에 비타민D를 생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가축 사육 설비 전문기업 파프로(FarrPro)와 공동 개발 및 실험을 통해 실내 가축 사육시설에서 바이오레즈(Violeds)기술을 통해 햇빛을 보지 못한 새끼돼지에게 자연적으로 천연 비타민 D3가 생성됐음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가축이나 동물의 건강을 위해 자사의 친환경 단파장 기술인 '바이오레즈'를 조명과 결합시켜 비타민 D3를 자연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비타민D 생성 실험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진행됐다. 햇빛을 받지 못한 새끼돼지에게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조명을 사용해 비타민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햇볕으로 인한 화상이나 다른 부작용 없이 비타민 D3 합성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관련 문헌은 '애니멀 저널(Animal journal)'에 게재됐으며 9∼11일 미국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2021 월드포크엑스포(World Pork Expo)'를 통해 이 같은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소개된다.

제품은 파프로의 '비타라이트(VitaLight)'라는 이름으로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모스 피터슨 파프로 CEO는 "비타민 D 는 동물의 주요 장기 기능에 필수적 요소이지만 불행하게도 실내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햇빛을 접할 수 없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파프로의 신제품 '비타라이트'는 이를 변화시켜 가축의 질병, 부상, 항생제 사용 및 동물의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헌 서울바이오시스 UV사업본부장은 "이번 사례는 햇빛을 받지 못하고 실내에서 사육되는 가축농가는 물론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시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물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한 연구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