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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 유해' SNS 등 2만건·채팅앱 5개 적발

등록 2021.06.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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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해매체 모니터링단 2주간 점검

채팅앱 222개 중 5개, 법령 위반

자율조치 요청, 일부 형사 고발도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는 29일 청소년 유해매체 점검단 운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유해매체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2주간 점검을 한 결과 2만여건의 청소년 유해물이 적발됐다. (사진=뉴시스 DB). 2018.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는 29일 청소년 유해매체 점검단 운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유해매체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2주간 점검을 한 결과 2만여건의 청소년 유해물이 적발됐다. (사진=뉴시스 DB). 2018.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유해매체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2주간 점검을 한 결과 2만여건의 청소년 유해물이 적발됐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청소년 유해매체 점검단 운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매체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상 청소년 유해정보에 대한 점검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추가경정예산에 청소년 유해매체 점검단 사업을 편성하고 5월에 200명의 점검 인력을 선발했다.

점검단이 6월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SNS와 인터넷 방송 등 5만3114건을 점검한 결과 2만378건에서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매체물이 적발됐다.

SNS에서는 9933건, 인터넷 방송에서는 1만445건이었다.

1만8421건은 1차 점검 후 청소년 매체 환경 보호센터의 최종 확인이 끝나지 않아 추후 청소년 유해물 적발 건수는 증가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매체물 2만여건에 대해 사업자에게 성인인증, 청소년 유해표시 등 업계의 자율조치를 우선 요청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유해·불법 등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은 관계기관 심의·차단 요청,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매체 환경 보호센터가 무작위(랜덤) 채팅 어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국내 208개, 국외 14개 등 222개의 채팅앱이 운영 중이었다. 지난 2월 398개에서 44.2% 감소했다.

222개 채팅앱 중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적발된 채팅앱은 5개였다. 국내 채팅앱 4개, 국외 채팅앱 1개 등이다.

여성가족부는 국내 채팅앱 4개에 대해 우선 시정할 기회를 부여하고, 국외 채팅앱 1곳은 앱 유통사업자에게 상품판매 중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오는 3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청소년 매체 환경 보호센터를 방문하고 건강한 매체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경선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청소년의 매체 이용률이 높아지고, 저연령 청소년의 성인 영상물 이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운영을 통해 온라인 매체에서의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조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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