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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역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록 2021.07.12 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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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문화재청과 함께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 프로그램의 참여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군이 문화재청과 함께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 프로그램의 참여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조선시대 비련의 왕비로 알려진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는 역사 프로그램이 전북 순창에서 진행 중이다.

순창군은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올해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10월까지 매주 월요일에 열려 희망자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문화재청 및 순창군이 주최하고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가 주관해 2년 연속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되면서 이어지고 있다.

조선 11대 왕 중종의 비인 단경왕후는 반정모의에 반대했던 아버지가 살해되자 역적의 딸로 몰려 왕비가 된지 7일만에 본가로 쫓겨난 비련의 왕비(영조 15년인 1739년 복위)다.

오는 10월까지 순창객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중종반정 후 7일 동안만 국모의 자리에 머물렀던 단경왕후 신씨를 기리며, 왕실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왕비를 선발하는 간택부터 왕실혼례, 왕실태교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의 프로그램은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와 함께 조선 후기 실학자로 지리학과 어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신경준 선생의 고지도를 따라 순창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역시 오는 10월까지 열리며 장소는 구림작은도서관이다.

두 체험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거나 궁금한 내용은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063-243-327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의 본질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 활용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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