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공개 시즌 시작됐다"…K-바이오, 美암학회 '총출격’
AACR, 내달 美 샌디에이고에서 17~22일 개최
국내 바이오기업 다수 참가…기술이전 기대감
![[서울=뉴시스]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내달 17~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사진=AACR 홈페이지) 2026.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02087432_web.jpg?rnd=20260318172134)
[서울=뉴시스]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내달 17~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사진=AACR 홈페이지) 2026.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기술력을 홍보한다. 올해는 어떤 기업이 주목을 받고, 향후 기술 이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ACR에 참가한다. AACR은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ESMO(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권위 있는 암 연구 학술대회다. 글로벌 항암 트렌드를 가장 먼저 읽을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 알지노믹스, 루닛, 신라젠, 제넥신, 파로스아이바이오, HLB, 메드팩토 등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 검증과 함께 기술수출 기회를 엿본다. AACR은 기초연구와 전임상 데이터가 주로 발표되는 만큼 유망한 후보물질을 찾으려는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크다.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으로 AACR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삼성오가노이드와 CDO(위탁개발)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스피킹 및 포스터 세션에도 참여해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서비스와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인 '에스-듀얼'(S-Dual)을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차세대 BCMA(B세포성숙항원) 표적 ADC 파이프라인 2종 'LCB14-2524', 'LCB14-2516'의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는 높은 안구독성이 해결 과제다. 최근 리가켐바이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ADC 플랫폼인 '콘주올‘(ConjuAll)을 활용해 효능은 극대화하고 독성은 최소화한 두 가지 차별화된 후보물질을 설계했다.
이번 초록에서 공개된 첫 번째 후보물질인 'LCB14-2524'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 기능을 강화한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LBG(β-glucuronide) 링커를 적용해 MMAF 페이로드(약물)를 결합한 약물이다. 'LCB14-2516'은 안전성을 높인 항체에 독자 개발한 페이로드인 PBD prodrug를 장착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했다. 두 물질 모두 전임상 단계에서 대조군인 ‘블렌랩’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세포 독성 및 효능을 입증했다.
지놈앤컴퍼니도 신규타깃 ADC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신규타깃 CNTN4를 표적하는 ADC 치료제 'GENA-104 ADC' ▲신규타깃 ITGB4를 표적하는 ADC 치료제 'GENA-120' ▲ITGB4와 TROP2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 'GENB-120'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학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GENB-120'은 기존 TROP2 단독 표적 ADC의 한계를 보완하는 이중항체 ADC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알지노믹스는 개발 중인 'RZ-001'의 간세포암 대상 임상의 안전성과 유효성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RZ-001은 전체 암세포종의 80% 이상에서 발현되는 텔로머라제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표적해 암세포 사멸 및 면역세포 침윤 유도, 면역항암제 반응률 상승을 유도하는 복합 기전의 항암 유전자치료제다.
신라젠은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을 발표한다. 환자 유래 위암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모델에서 BAL0891의 반응성을 평가한 연구와 삼중음성 유방암 모델에서 BAL0891과 G-CSF 병용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HLB그룹은 4건의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의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SynKIR-110' 임상 1상 중간 결과와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 'SynKIR-310'의 전임상 결과 등이 포함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소세포폐암과 췌장암 전임상 연구 결과 2건에 대해 포스터 발표한다.
의료 AI기업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해 ▲전이성 유방암 임상 샘플에서 HER2 저발현·초저발현 정량 분석을 위한 디지털 및 AI 알고리즘 비교 연구 ▲AI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에서의 c-MET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 연구 ▲AI 기반 IHC 분석을 활용한 간암 환자 내 약물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AACR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최전선에서 경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기술이전 이라는 큰 기회뿐 아니라 파트너십 모색, 기업가치 재평가 등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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