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손님이 2500명 늘었어요"…시장 살려 준 '이 사업'
소진공, 시장·배송 매니저 지원사업 실시
현장 반응↑…소진공 "성장 뒷받침할 것"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3.19.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21168571_web.jpg?rnd=2026021315504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전국 전통시장·상점가에는 상인회 운영부터 택배 발송까지 돕는 매니저 3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장 방문객과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등 최근 지원 사업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전통시장·상점가의 체계적 운영과 사업 관리를 뒷받침하고자 행정 및 배송 전문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시장·배송 매니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05년 처음 도입된 시장 매니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시장 운영 전반을 이끄는 인물이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 내 상인회를 관리하고 행사 및 사업을 기획한다. 이 외에도 고객 만족(CS) 개선 활동처럼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도입 14년 차를 맞은 배송 매니저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시장 안 배송센터에 도착한 상인들의 물품을 점포에 직접 갖다줄 뿐 아니라 상인들의 고객 택배 발송까지 돕는다. 소진공은 2019년부터 시장 매니저와 배송 매니저를 시장경영지원사업으로 합쳐 운영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은 장소 특성상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1인 사업장이 많은 만큼 해당 사업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진공의 전통시장·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2024년 기준 전국 전통시장 점포주의 평균 연령은 60.7세이고 가게 2곳 중 1곳(46.2%)은 1인 사업장으로 집계됐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수산시장은 시장 전담 매니저가 생기고 장보기 체험 및 친환경 프로그램을 본격 실시했다. 또 관광형 야시장이 들어서고 소상공인 제품 홍보가 활성화되는 등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점차 탈바꿈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천항수산시장의 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00만원이 올랐고 하루 방문객 수는 2500명이 증가했다.
경기 고양시 원당전통시장도 매니저 사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배송 지원을 통해 고령 상인들에게 새로운 운영 방식을 제공하고 고객 편리함까지 챙겼다. 이 같은 매니저들의 노력은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전통시장에는 나 홀로 점포나 시설이 노후화된 경우가 많아 매니저 사업은 꼭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면 전통시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진공은 최근 3년간(2024~2026년) 878곳의 전통시장·상점가에 총 258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년 동안 311명의 매니저가 활동할 예정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시장·배송 매니저를 통해 전통시장의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며 "향후 다양한 지원제도로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