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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공습에 반격…"美 목표물에 미사일·드론 발사"

등록 2026.06.10 0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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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슘섬 등 이란 남부서 폭발음 잇따라

美 "아파치 격추 보복" 공습 후 긴장 고조

이란 "미국 공습 종료…남부지역 안정적"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응해 중동 지역 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01.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응해 중동 지역 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01.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응해 중동 지역 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10일(현지 시간) 새벽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미군 헬리콥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란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남부 시리크와 미나브, 케슘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메흐르 통신도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위치한 케슘섬에서는 최소 6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현재 미국의 공습이 종료됐으며, 현재 남부 지역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공격 목표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케슘섬과 시리크, 자스크, 쿠흐에모바락 지역이었다. 현재까지 추가 공격이나 대규모 피해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 X(엑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오후 5시(미 동부시간·이란 시간 10일 오전 0시30분) 이란에 대한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을 최근 발생한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미군 아파치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란은 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익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이란군이 어떠한 군사 작전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 주장이 이어지면서 다시 급격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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