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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 본격…항운노조·현대산업 갈등 해결

등록 2021.08.01 18: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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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 예정대로 착공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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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던 항운노조-(주)현대산업이 구의 중재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노원구에 따르면 서울경기항운노조는 지난해 11월 광운대 역세권 개발 계획이 확정 단계에 이르자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에 현재 근무자의 대체 근무지 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점거 시위에 들어갔다. 개발사업으로 물류회사가 철수하면서 하역공급권을 갖고 있던 조합원들이 실직으로 인해 생존 위기에 몰리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은 난항을 빚었다. 지난 2월 코레일 서울본부가 무단점유에 따른 재산권 행위 방해 등으로 노원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거 갈등은 극에 달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자 노원구는 다시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중재에 나섰다. 이후 국토부와 항운노조, 현대산업개발, 코레일 등과 약 23차례 만나 입장 차이를 좁혔다. 이에 양측은 항운노조원의 대체 근무지 확보와 채용 요구 철회, 코레일측 고소 취하, 현대산업개발의 조합원에 대한 위로금과 손실보상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원구는 "양측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올해 안으로 지구단위 계획과 사일로 철거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2022년 하반기에 예정대로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주변 14만 8166㎡ 부지에 최고 49층짜리 복합건물 랜드마크를 비롯해 269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다목적 체육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합의는 40여년 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과 조속한 사업 시행을 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월계동 주민들의 개발 사업에 기대를 아는 구청 등 모두의 마음이 담긴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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