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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되나…36명 확진

등록 2021.09.10 1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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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방역수칙 위반 책임 과태료 부과 조치

대전보훈병원 16명 확진…코호트 격리중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0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학원발 집단감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1.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0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학원발 집단감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1.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에서 발생한 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세가 다른 학원가로 확산될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구 탄방동 단과학원의 지표환자 5842번(대덕구 10대)과 관련해 모두 36명이 확진됐다. 9개 고등학교 학생 30명과 종사자 3명, n차 감염 사례 3명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7일까지 12개간 24명을 투입해 120개 대형학원 등을 대상으로 3단계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중점 검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 학원이 고등학생 대상 단과전문 학원임을 감안해 수강생들이 종합반 등 다른 학원도 다녔을 가능성도 있어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 학원의 수강생은 약 20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또한 방역당국은 이 학원에 대해선 방역수칙 위반 책임을 들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의 학원에 대한 CCTV 조사결과 마스크 쓰기와 개인방역 수칙은 잘 지켜졌으나 일부 강의실의 경우 1칸 간격 띄우기가 안된 것으로 확인기 때문이다. 해당 학원은 오는 21일 까지 자율 휴원에 들어갔다.

이 학원을 다닌 학생들이 재학중인 9개 고등학교에 대해선 위험도에 따라 4개교는 지난 8일 부터 10일 까지 전면 원격수업 조치가 내려졌고, 5개교는 확진자 발생 학년만 원격수업을 하고 나머지 학년은 등교가 허용중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전보훈병원에선 현재까지 지표환자인 5932번(대덕구 70대)을 비롯한 환자 11명과 간병인 3명, 간호사 2명 등 16명이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 80명은 코호트 격리중이다.

이 가운데 내시경실에 근무했던 간호사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돌파감염 사례로 전해졌다.

확진자 가운데 이미 백신접종을 끝낸 경우가 많아 추가로 돌파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고, 간병인들이 병원과 외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는 부분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다.

대전에선 한동안 30명대 확진자를 보이다가 6일 만에 40명대로 올라섰다.

대전에선 3일 50명, 4일 38명, 5일 30명, 6일 34명, 7일 39명, 8일 38명, 전날 48명 등 일주일 동안 277명이 확진됐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39.6명 이다.

전날까지 인구(145만 4011명)대비 1차 접종률은 61.2%. 접종 완료자는 35.6%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은 72.5%, 2차 접종률은 42.2%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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