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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 영입 경쟁

등록 2021.09.24 07:00:00수정 2021.09.24 1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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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오오케스트라, 모더나 출신 루이스 오데아 박사
알테오젠, 존슨앤드존슨과 세엘진 출신 조의정 박사
GC녹십자, 한국로슈와 에자이 출신 김지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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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오케스트라 루이스 오데아 CMO(사진=바이오오케스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국내 바이오 벤처에서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 임상개발 전문가의 영입이 활발하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미국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 출신 루이스 오데아 박사(Dr Louis St.L. O'Dea)를 첫 번째 최고의학책임자(CMO)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데아 박사는 모더나, 아이오니스(악시아) 등 RNA 기업에서 14건의 신약 시판허가 신청(NDA)을 승인받은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RNA 분야 임상설계 및 미국 FDA(식품의약국) 관련 전문가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모더나에선 지난 2012~2014년 근무하며, CMO를 역임한 바 있다.

향후 미국 임상 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바이오오케스트라는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RNA 약물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 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RNA 물질을 뇌혈관 장벽(BBB) 및 뇌세포까지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오데아 박사는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주력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미국 임상 진입에 주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진임상 단계로, 내년 말 미국 FDA에 임상 신청해 2023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미국 법인 설립 시 대표이사 역할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아직 뚜렷한 효과를 인정받는 신약이 없고 전 세계적으로 난공불락의 영역이라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이다”며 “알츠하이머 개발 과정 뿐 아니라 mRNA를 이용한 신경계질환 임상 개발과정에서 오데아 박사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를 개발 중인 알테오젠은 작년 11월 미국 존슨앤드존슨 및 세엘진(현재 BMS) 출신의 조의정 박사를 신약 연구 책임자로 영입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병리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조 박사는 작년 3월 FDA에서 승인받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제포시아’ 개발 프로그램에서 주 역할을 했다. 존슨앤드존슨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했고 세엘진에서 항암제, 유전자 가위 등 다양한 연구를 했다. 알테오젠에 오기 전 작년 2월 국내 벤처인 젠센의 연구소장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알테오젠에선 이 회사가 보유한 ADC 기반 기술을 이용해 신규 항암 항체 치료제 분야를 확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임상 개발 뿐 아니라 사업개발 영역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출신 영입은 활발하다. GC녹십자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에서 경험을 쌓은 김지헌 사업개발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로슈 등에서 사업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까지 다국적 제약사 에자이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사업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항후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 및 글로벌 협력 활동 전략 수립 등 업무를 담당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해외 임상을 기획하는 회사들은 현지 상황과 FDA의 규제에 능통한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며 ”또 기술 수출을 염두하고 시작한 연구들이 많아지면서 유력 회사에서 해외 임상에 참여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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