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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소금, 국산 천일염으로 속인 업자 무더기 검거

등록 2021.10.20 1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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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불법유통한 소금 도매업체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무안경찰서는 20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소금으로 재포장해 시중에 유통시킨 소금 도매업체 대표 A씨 부부 등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공단지의 빈 창고를 임대해 중국산 소금 260t을 매입한 후 국내산으로 재포장해 해남 일대 염전과 절임 배추공장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국내에서 천일염으로 손꼽히는 신안천일염과 해남꽃소금 등의 포장지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압수한 중국산 소금 만도 120t으로 시가 1억2000만원 상당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시중에 유통시킨 중국산 소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 수사 중이다.

무안경찰서 관계자는 "식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버리는 행위"라며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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