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가을·겨울 동거 예술적 풍경 강원도 산

[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대청봉 일대에 눈이 내려 쌓여 있다. 전날 올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15일 빨랐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설악산(1708m)은 해발고도 1200m 이상의 고지대에 눈이 약간 쌓여 겨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눈잣나무의 잎과 나뭇가지, 기암괴석의 능선을 따라 사뿐히 내려 앉은 설경은 유명 화가가 그린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해발 1200m 아래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다.
눈이 녹기 전에 설악산에 오르고 싶다.

[평창=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전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에 올 가을 첫 상고대가 내려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용평 리조트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매서운 북서풍과 만나면서 비만 왔다 하면 눈을 만들어낸다.
발왕산은 해발고도 1458m로 강원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발왕산에도 지난 19일 첫눈이 내리면서 울긋불긋 단풍과 설경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정선=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갈대 군락지의 갈대꽃이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일몰 전 서쪽으로 넘어가는 가을 햇빛에 반사된 갈대꽃의 은빛 물결은 감탄사를 쏟아내는 데 모자람이 없다.
이번 주말 은빛 물결을 이룬 등산로를 따라 걷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끝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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