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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北 관련 기밀 보관한 獨장교 체포…방사성 물질도 소지

등록 2021.10.25 0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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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기밀문서, 무기, 방사성 물질 등 발견

獨 연방군 특수 폭발물 부서 소속…檢 수사 중

[서울=뉴시스]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자택에서 북한 관련 기밀문서를 보관한 독일 장교가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군사무기관리법 위반, 방사성 물질 불법 취급 등 혐의로 독일 연방군 소속 A대위(32)를 수사 중이다.

A대위는 독일 연방군 특수 폭발물(IEDs) 소속으로, 최근 우편을 통해 미국으로 소음 억제기를 보내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세관 직원 신고로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서부 알덴호벤에서 A대위를 체포했다.

수사 당국은 A대위의 자택 수색 과정에서 독일 연방 정보부의 북한 관련 기밀문서를 발견했다.

자세한 입수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정보기관 문서가 발견되면서 독일 연방군 군사정보국(MAD)도 조사에 합류했다.

자택에선 AK-47 소총, 대전차 및 대공 무기, 수류탄 등도 발견됐다. 특히 핵무기와 의료용, 산업용 등에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90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국방부는 해당 무기들이 독일 연방군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무기들이 옛 소련 지역 창고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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