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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T 소형준 "두산, 이래서 강팀…자신있게 던지겠다"

등록 2021.11.14 1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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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전 성적 좋아…좋은 긴장감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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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8.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소형준(20·KT 위즈)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어릴 적 팬이었던 두산 베어스다.

소형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역시 두산이더라"며 상대의 포스트시즌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이번 가을 '미러클'을 만들고 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연거푸 통과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차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도 두산이 상대로 정해지자 내심 놀랐다.

"어릴 적 두산 어린이 회원"이었다고 털어놓은 소형준은 두산의 가을야구에 대해 "이래서 내가 어릴 때 좋아했고, 강팀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맞붙어야할 상대일 뿐이다.

KT는 두산과 질긴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해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3패로 밀려 짧은 가을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올해 '최후의 무대'에서도 두산을 만났다.

소형준은 "복수한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이란 생각만 가지고 준비했다. 우승만 보고 간다"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안정적 선발 투수로 자리잡은 그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출격해 팀의 창단 첫 가을야구 선발 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딛고 6⅔이닝 무실점 쾌투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4차전에는 구원 투수로 등장해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1차전 선발 투수로 나간다.

'1선발'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작년엔 내가 후반기에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올해는 나보다 쿠에바스나 형들이 훨씬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면서 "팀 입장에선 그게 당연히 맞다. 주어진 경기에서 잘 던지는 게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7승7패 평균자책점 4.16의 성적을 낸 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2승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잘 던졌다.

"자신있게 던져야 한다. 시즌 때 성적도 좋았고,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좋았던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긴장을 안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좋은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긴장감에서 나오는 힘을 잘 이용하면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입단 2년 차에 우승에 도전하지만, 이런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안다.

"한국시리즈 무대를 한 번도 못 밟고 은퇴한 선배들도 계신데 2년 차에 한국시리즈를 하게 됐다. 후회 없이 마운드에서 던지고 내려올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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