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에릭 칸토나 "카타르 월드컵 안 본다" 보이콧 선언

등록 2022.01.13 17:3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노동자 희생 너무 컸다" 주장

"카타르는 오로지 돈, 축구로 발전할 국가 아냐" 비난

[로카르노=AP/뉴시스] 에릭 칸토나. 2022.01.13.

[로카르노=AP/뉴시스] 에릭 칸토나. 2022.01.13.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프랑스 '축구 전설' 에릭 칸토나가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맹비난하며 자신은 절대로 경기를 지켜보지 않겠다는 '보이콧 선언'을 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미러,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 등은 13일(한국시간) 칸토나가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비난하면서 대회를 지켜보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칸토나의 주장은 카타르에서 월드컵 대회가 열리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에 월드컵 개최권을 준 것 자체에 매우 부정적이다.

칸토나의 주장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일단 경기장을 짓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희생이 너무나 컸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타르는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유입했고 실제로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면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게다가 인권 유린에 대한 문제도 보고됐다.

두 번째는 카타르가 축구로 발전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이라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도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열렸고 신흥국가에서도 국제적 대형 이벤트가 열렸지만 카타르는 스포츠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 칸토나의 주장이다.

칸토나는 "솔직히 말해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진정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러시아나 중국에서도 올림픽이나 월드컵 대회가 열렸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미국처럼 축구를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칸토나는 "하지만 카타르는 축구와 그리고 팬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축구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다. 아무 것도 없다"며 "게다가 외국인 노동자가 수 천 명이 죽었는데도 우리는 월드컵이 열리는 것을 축하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