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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불러온 뷰티시장의 변화…바디케어 관심 증폭

등록 2022.01.1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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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얼굴만큼 바디케어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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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19 및 중국 시장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뷰티 시장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새로운 티핑포인트(급속도로 바뀌는 순간)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 산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기업부설 연구소인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2020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국내 뷰티 유튜버 1447명의 총 3만4889개의 뷰티 콘텐츠를 100% 전수조사 방식으로 시청·분석해 발표한 '2022 Beauty Insights 뷰티 시장의 변이,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뷰티 시장에는 기존의 틀을 깬 변화의 양상이 감지됐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화장품 시장의 침체 우려에도 뷰티 유튜브 콘텐츠는 매분기 약 10%대의 증가률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1년 하반기로 갈수록 메이크업 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시그널이 감지되며 올해는 뷰티시장이 성장·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페이스케어보다 바디케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뷰티 유튜브 콘텐츠에서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 '페이셜케어' 노출 수는 2020년 대비 2021년 27.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바디케어'는 114.3%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클렌징'은 2021년 3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화장 빈도 감소와 가벼운 화장이 정착되며 단계별 클렌징 제품의 사용 빈도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페이셜케어' 제품 중에서는 에센스·앰플·세럼 노출량이 매월 평균 25%로 페이셜케어 부문 중 4분의 1을 차지했다. 또한 주로 집중 케어를 위해 시트 형태로 제작된 패드와 마스크팩 추이를 비교해 보면 마스크팩보다 특정 부위의 관리가 용이한 패드 제품의 추천 빈도가 우세하게 나타나 2022년 패드 시장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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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케어' 부문에서는 2020년 강세였던 핸드·풋 워시 노출 추이는 감소하는 반면, 바디워시·케어 제품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의 일상화로 손 청결이 습관화되며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낮아지고, 몸 전체 청결과 관리로 관심영역이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메이크업 시장은 트렌드를 반영하며 립·아이·페이스 부문별 각기 다른 노출 흐름을 보였다.

'립 메이크업' 부문은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일상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만남이 늘어나면서 묻어남이 적은 립 틴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추천 빈도도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 제품별 노출 추이에서도 립 틴트는 매월 평균 65%로 압도적인 노출량을 기록했다. 이어 립스틱은 매월 평균 30.1%, 립글로즈 3.6%, 립라이너 1.2%로 립 메이크업 트렌드에 따른 극명한 수치를 보였다.

'아이메이크업' 부문은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와 계절성이 반영된 시장 흐름을 보였다.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시점이자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봄, 가을의 1, 3분기에는 아이메이크업 콘텐츠가 크게 증가했다.

'페이스메이크업' 부문은 1분기 대비 4분기 노출수가 가장 크게 감소하며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여실히 나타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전분기 대비 감소폭이 줄어들며 메이크업 시장의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장기화된 코로나 환경으로 뷰티산업이 확장되기도 했다. 기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집중됐던 뷰티시장은 화장품 소도구와 디바이스, 향기와 이너뷰티까지 영역이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레이저, 초음파, 근육운동 등 뷰티 디바이스 콘텐츠 노출수는 2021년 1분기 대비 4분기에 약 2배 이상 증가하며 홈케어 열풍을 실감케 했다.

또 헤어뷰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기존 중심을 이룬 헤어 스타일링 제품보다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는 케어 제품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며 건강한 머릿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주목을 끈 향수 시장은 2021년 무서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향수제품의 노출수는 1분기 대비 4분기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프리미엄 향수에 대한 소비 주축이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로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고급스러움은 갖추되 가격은 낮춘 중소 브랜드 제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며 향수 카테고리가 뷰티의 한 영역으로서 일반화되고 있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 환경에도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꺾이지 않고 외부 환경에 적응한 다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2022년 뷰티시장은 메이크업 시장의 회복과 함께 한층 진화된 모습의 새로운 봄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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