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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1년 5개월 만에 최저…중대재해법 시행 여파

등록 2022.02.03 11:53:58수정 2022.02.03 13: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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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BSI 전월 대비 17.9p 하락한 74.6 기록

[서울=뉴시스]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뉴시스]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7.9p 하락했다. 연초 공사 물량 감소와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기업 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월 CBSI가 전월(2021년 12월) 대비 17.9p(포인트) 하락한 74.6p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4.5p, 4.1p 상승해 2개월 연속 지수가 개선됐으나, 올해 1월에 17.9p 하락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인 74.6을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연초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기업 심리 위축 때문에 지수 감소폭이 예년보다 컸다"며 "통상 1월에는 연말에 비해 공사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지수가 전월 대비 5∼10p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 1월은 20p 가까이 하락해 평소보다 10p 정도 더 떨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 상승으로 비용이 상승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전반적으로 건설 기업 심리가 위축된 복합적인 결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1월 대비 22.0p 상승한 96.6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1월의 낙폭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회복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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