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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형 벤츠 쿠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됐다…1812억원(종합)

등록 2022.05.20 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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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주용으로 만들었다 데뷔 못한 2대 중 1대…나머지는 박물관 소장
수익금, 탈탄소화·자원보존 지원 신기술 개발 연구 장학금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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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계 최고가 차, 1995년형 벤츠 300 SLR 올렌하우트 쿠페. (사진 = CNN 홈페이지 캡처) 2022.05.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1955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기록을 새로 세웠다. 무려 1억3500만 유로(약 1811억9700만원)이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벤츠)는 최근 이 차량을 개인 소유자에게 팔았다고 밝혔다. 벤츠는 매각 자금은 환경과학과 탈탄소화에 대해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장학금을 제공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펀드를 설립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클래식 자동차 보험을 전문적으로 하는 미국의 해거티는 이 낙찰가는 이때까지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이전에는 1963년 '페라리 250 GTO' 모델이 2018년 7000만 달러(약 888억900만원)에 낙찰 된 것이 가장 비쌌다.

이번에 기록적 금액으로 판매된 벤츠는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시제품 2종 중 하나였다. 태어난지 67년된 이 차들은 당시 벤츠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루돌프 울렌하우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울렌하우트는 쿠페 자동차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걸윙 도어(갈매기 날개처럼 자동차 문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 여는 방식)를 벤츠 모델에 처음 적용한 인물이다. 양산형 쿠페 모델로는 벤츠의 '300 SL'이 유명하다.

300 SLR 울란하우트 쿠페는 1956년 경주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955년 개발된 경주용 자동차다. 하지만 1955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벤츠팀 소속 드라이버가 몰던 차량이 추돌 후 관중석을 덥쳐 폭발, 84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 발생 이후 벤츠는 레이싱 대회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대회 데뷔를 한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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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독일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벤츠가 회사가 소장하고 있는 매우 희귀한 자동차를 경매에서 1억3500만 유로(1809억5940만원)에 팔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달 초 경매에서 팔린, 독특한 걸윙 도어(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접어 올리면서 열 수 있게 만든 문)가 있는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사진출처 : CNBC> 2022.5.20


차량은 당시 8기통 엔진이 들어 최고 시속 290㎞까지 달릴 수 있었다. 당시에는 가장 빠른 자동차였다.

CNN에 따르면 이번 판매는 이달 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벤츠 박물관에서 비공개 초청 경매로 진행됐다. 자동차 경매회사 RM 소더비와 공동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는 이번 경매로 판매된 울렌하우트 쿠페 외 나머지 1대는 벤츠 박물관 소장품으로 남겨둘 것이라고 밝혔다.

해거티의 자동차 정보 담당 부사장인 브라이언 라볼드는 "1930년대와 1950년대 벤츠의 경주용 자동차는 희귀하고 대부분은 여전히 그 공장의 소유이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는 모든 모델들이 매우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의 새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의 클래식 자동차 딜러 사이먼 키드스턴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고객을 대신해 낙찰가를 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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