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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표절의혹' AI논문 조사 착수…"공저자 모두 조사"

등록 2022.06.27 18:27:01수정 2022.06.27 2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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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대, 27일부터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 시작
세계 최고 권위 AI학회에 '표절 논문' 제출 의혹
"공저자 중 서울대 소속 연구자 모두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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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학회에 표절 논문을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대가 총장 직권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대는 27일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24일 유튜브 동영상 및 25일 언론보도를 통해 AI 관련 학술대회 발표 논문에 대한 연구부정 의혹을 파악했다"며 "서울대 총장은 즉시 연구진실성위원회(연진위)에 특별조사를 요청했고, 연진위는 연구진실성위반행위 여부에 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대상 및 범위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의 공저자 중 서울대 소속으로 표기된 모든 연구자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현재 제기된 연구부정 의혹을 포함, 이에 국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표절 의혹 관련 조사는 두 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진위 규정에 따르면 개별 사안에 관해 구성된 본조사위원회는 구성 시점으로부터 60일 이내에 본조사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연진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 본조사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표절 여부가 판정된다.
 
앞서 윤 교수팀은 최근 '2022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 '신경망 확률 미분 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연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냈다.

그런데 유튜브에 게시된 한 영상에서 논문 표절 의혹이 시작됐다.

게시자는 "CVPR에 채택된 (윤 교수팀의) 논문은 이전에 발표된 10개 이상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고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윤 교수 팀의 논문 곳곳에서는 다른 논문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짜깁기한 정황이 드러났다.

의혹이 불거지자 윤 교수 측은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논문을 철회하기로 했다. 윤 교수는 책임 저자로 등록됐지만, 논문을 작성한 제 1저자인 대학원생의 단독행위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제1저자라고 밝힌 학생 역시 해당 유튜브 영상에 "논문과 관련한 모든 사항은 제 잘못"이라며 "표절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적었다.

그는 또 "개인의 잘못인 만큼 우리팀과 공동저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삼가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논문의 공저자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도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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