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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총격범 여성복 착용…몇주 전 범행 계획"

등록 2022.07.06 03:10:16수정 2022.07.06 0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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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재 대피용 사다리로 옥상에…아래 향해 70여 발 난사
범행동기 파악 수사력 집중…"아직 정확한 동기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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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현지시간) 6명의 사망자와 4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 도심서 발생한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인 로버트 크리모 3세. (사진=CNN 캡처) 2022.07.05.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하이랜드파크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격범이 몇 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으며, 총격 후 도주를 위해 여성복 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의 크리스토퍼 코넬리 대변인은 이날 조사 결과 총격 용의자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는 '몇 주 전(several weeks)'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코넬리 대변인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당시 고성능 라이플 총을 소지한 채 화재 대피용 사다리를 타고 옥상 지붕으로 올라갔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향해 70발 이상을 발사했다. 해당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넬리 대변인은 "용의자는 총격 후 혼란을 틈타 군중 속에 섞여 현장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성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에 총격을 암시하는 듯한 총기 난사 장면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물은 유튜브 측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크리모 3세를 체포한 이후 해당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아직 뚜렷한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

코넬리 대변인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용의자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정확한 동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오전 10시께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외곽 하이파크랜드에서 기념 퍼레이드 도중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속에서 사망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이파크랜드 경찰은 이 지역 출신 백인 남성 크리모 3세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시카고 외부 고속도로에서 체포해 수사 중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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