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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대행→뱀 독 추출…기상천외한 직업 세계

등록 2022.12.01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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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구라의 라떼9'.2022.11.29.(사진 = 채널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구라의 라떼9'.2022.11.29.(사진 =  채널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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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라떼9'에서 상상도 못했던 별별 직업의 세계가 펼쳐졌다.

30일 방송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전세계 이색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게스트로 배우 류승수, 그룹 '트라이비' 송선과 소은이 출연했다.  

이날 차트 5위에는 '대신 해드립니다'가 올랐다. 일본에는 사과를 대신해주는 사과 대행서비스가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비용은 10만원부터 20만원 정도로, 가장 많이 들어오는 사과는 불륜 문제라고. 김구라는 "나 같으면 더 화가 날 것 같다"고 황당해했고, 류승수는 "이쯤 되면 사과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닐까"라며 일침을 날렸다.

2위는 '21세기 호텔리어'가 차지했다.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는 미국에 하나 뿐인 수중호텔이 있다. 1박에 160만~610만원인 호텔은 투숙객이 스쿠버다이빙을 해서 해저 9m 아래 객실까지 가야한다. 호텔의 묘미는 피자 배달 서비스다. 배달원은 온도 유지와 수평 유지를 위해 18kg 추를 매달아 빠르게 배달한다. 임금은 시급 약 2만 8000원이지만, 투숙객들로부터 두둑한 팁을 받는다.

1위는 '오늘도 위험한 출근'이 차지했다. 목숨을 건 직장에 다니는 이들을 조명했다. 먼저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짐 해리슨이 등장했다. 그는 파충류 전문 동물원에서 뱀 우유를 짜는 일을 한다. 실제 우유가 아니고, 독을 짜는 행위를 일컫는 전문가들의 은어다. 그는 하루 평균 100마리 이상 뱀독을 짜는데, 보호 장비 없이 맨 손으로 하기에, 방심하는 순간 물리는 사고가 생긴다. 이 독의 사용처은 치매, 뇌졸중, 암, 당뇨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 연구에 사용된다.

또 다른 직업은 산불을 진화하는 '스모크 점퍼'였다. 스모크 점퍼는 산불 초기 진압을 위해 비행기로 투입되는 소방관이다. 매년 채용 공고에 150명 정도가 지원하지만, 힘든 훈련 강도 탓에 합격률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실제 2013년 애리조나 산불 진화 현장에서 19명 스모크 점퍼가 순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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